매일신문

올림픽축구 나이제한 폐지 확실시

올림픽축구에서 적용됐던 출전 선수들의 나이제한 폐지가 사실상 확정됐다.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2일 시드니에서 만나 출전 선수를 23세 이하로 제한하고 24세이상은 3명(와일드카드)만을 출전하도록 한 이 제도가 불합리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블래터 FIFA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각국은 와일드카드를 적용하거나 적용치 않는 등 불규칙했다"며 "동일한 대회에는 동일한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사마란치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의 의견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마란치가 이미 오래전 부터 축구에서 나이제한을 폐지하고 최상의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자는 주장을 해 온 점으로 미뤄 앞으로 와일드카드제는 폐지될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16개 팀 중 5개팀은 24세 이상을 포함시키지 않았고 나머지 팀 대다수도 와일드카드로 1명만을 선발해 이 제도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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