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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놓고 與野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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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25일 전격 제의한 여야 영수회담을 놓고 여야간 기세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 총재의 제의로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물밑 접촉이 활발해진 가운데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 총재의 영수회담 제의에 일단 중진회담 개최로 맞서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대구집회가 예정된 28일까지 성의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장외투쟁을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25일 민주당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원내문제는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며 정국정상화는 당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며 영수회담 제의에 확답을 유보한 채 이미 여야 중진회담을 제의한 민주당이 먼저 검토하도록 지시했다중진회담을 먼저 열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권은 우리당이 이미 거부한 중진회담을 들먹이며 이 총재의 진의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대통령의 교시가 없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민주당을 통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徐泳瓘기자 seo1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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