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일정을 모두 마친 김일철 인민부력부장 등 북측 대표단은 26일 오후 5시께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시간 북측 대표단 수행원들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가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했다.
오후 5시50분께 조 장관과 김 부장이 동승한 리무진 승용차가 박물관 정문에 들어서자 기다리던 이종철 국립박물관장이 정문에서 북측 대표단을 맞이했다.
북측 대표단 일행은 박물관내에서 간단한 환담을 마친 뒤 오후 6시10분께 미리 준비한 승용차 4대와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판문점으로 향했다.
김 부장이 탄 차량에는 남측 차석대표인 김희상 국방장관특보가 동승했다.
서울을 떠나는 김 부장은 이틀 동안의 강행군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부장이 떠나는 순간 조 장관 등 남측 대표단 일행은 북측 대표단 차량에 일일이 손을 흔들어 주며 환송을 했고 북측 대표단도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어 주며 작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후 7시23분께 판문점에 도착한 김 부장은 김희상 장관특보, 김경덕(육군준장) 국방부군비통제차장, 정영도(육군대령) 군정위 연락단장 등 남측 배웅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김 부장은 김 장관특보와 악수를 하고 "건강하세요"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한뒤, 남측 인사들을 뒤로 하고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을 통해 오후 7시3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는 2층 4개의 방에 불이 켜져 있었으나, 김 부장 일행이 북측으로 넘어가자 곧바로 불이 꺼졌다.
김 부장 일행은 북측 지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벤츠 5대에 나눠 타고 평양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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