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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새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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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한국 야구의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프로 선수중에서도 내로라 하는 스타들로 구성된 야구 드림팀에서 유일한 아마추어인 정대현(경희대 4년)이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현역 최고의 투수라던 정민태(현대)도 견디지 못한 올림픽 무대에서, 그것도 야구 '종가' 미국 팀을 상대로 발군의 피칭을 선보인 것이다.

20일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정대현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빼내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예리한 변화구의 위력을 보였다.

또 26일 미국과의 준결승에서도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5안타, 3사사구로 2실점하며 호투했다.

120∼130㎞의 빠르지 않은 구속이지만 완벽한 코너웍과 슬라이더, 커브, 싱커등 낙차큰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정확하게 구사해 프로 경력이 전혀 없는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상급 투구를 했다.

정대현이 가능성을 보인 것은 군산상고 3년때인 96년 봉황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였다.

지난해 한·미국가대표대회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가 2대1 승리의 주역이 됐고 같은해 말 호주에서 열린 제14회 대륙간컵대회에서도 호주와 쿠바를 상대로 호투했다.

가능성에서 유망주로 성장한 정대현은 한국 투수의 대명사 선동열의 눈에 띄면서 드림팀에 합류했다.

대학 경기를 관전하던 선동열은 빠르지 않지만 정교한 컨트롤과 낙차 큰 변화구를 가진 정대현을 보고 '저 정도라면 미국전에서 충분히 통하겠다'는 판단을 했고 드림팀 사령탑 김응용 감독에게 추천, 정대현에게 드림팀 유니폼을 입힌 것이다.스타는 스타를 알아 본다고 선동열의 눈을 사로 잡은 정대현의 공은 미국 타자들의 눈을 속이기에 충분했다.

시드니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정대현은 내년 시즌부터는 96년 고졸 우선선수로 지명된 SK에서 국내 프로 팬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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