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등 한국의 6대 지방신문과 일본의 니가타일보 등 6개 신문이 참가하는 대전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2000 한·일 12대 지방신문 포럼'이 27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행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는 '21세기 한·일 신동반자 시대를 열기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특강을 통해 "일본 국민에게는 과거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또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모리 일본 총리의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발언의 파문 이후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총리는 이어 "두 나라 국민은 역사를 공정하게 이해하여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 총리와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일본대사, 홍선기 대전시장, 심대평 충남지사,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등이 초청됐고 매일신문 정택수 정치부장을 비롯한 12개 신문사의 정치·국제부장이 참석, '뉴밀레니엄시대 한일 정치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李東寬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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