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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통일 믿음에 바보 취급"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는 지난 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자신이 통일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바보"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고 26일 회고했다콜 전 총리는 독일통일 10주년을 앞두고 ZDH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당시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대한 꿈을 저버리고 있었다면서 특히 당시 서독 지도부의 많은 인사가 통일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례로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전 대통령은 자신을 가르쳐 "광신적인 가톨릭 통일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일부 사람에 의해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간주됐으며, 수년동안 독일통일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힌 역사적인 바보란 취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슈퍼 일루지(誌)와의 회견을 통해 통독 10주년 행사에 연사로 초청받지 못한 것과 관련,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오거스하임에 있는 집에서 이날을 기념할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초청된 연사들이 10년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해본다면 기념식에 초청되지 않은 것에 실망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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