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 문학의 개념과 작품, 그 미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입문서가 출간됐다.
온라인상에서 문학강의와 평론활동을 펴고 있는 하이퍼문학 e-랜서 유현주(경북대 강사.영문학.사진)씨가 펴낸 '하이퍼텍스트문학'(김영사 펴냄). 서구의 경우 하이퍼문학에 대한 연구와 창작이 활발한 반면 국내에선 이렇다할 연구성과나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하이퍼문학에 대한 논의를 처음으로 정리, 소개한데 의미가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 1987년 최초의 하이퍼텍스트 소설이 발표된 하이퍼텍스트 문학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가능하게 된 새로운 문학으로 컴퓨터 화면의 하이퍼 링크들을 마우스로 선택해 독자가 원하는 대로 여러 방법으로 독서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학.
유씨는 이 책에서 직접 창작한 소설 '용의 궁전'을 독자들이 원하는 단어들을 찾아 클릭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최초의 하이퍼문학인 마이클 조이스의 '오후, 이야기'와 자동글쓰기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마크 아메리카의 하이퍼 소설 '그래마트론' 등 대표적인 하이퍼 문학작품을 분석, 정리했다.
徐琮澈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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