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韓.日 국제우편주문 판매제 도입

한국과 일본의 농.수.축산물을 상호 우편으로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는 한.일 국제우편주문판매제도가 빠르면 내달중 도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8일 본부 출범 100일을 맞아 생산자와 소비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연결해주는 우편주문판매제도를 한.일간으로 확대하기로 양국 우정사업당국끼리 합의했으며 현재 관세협정이 진행중이라고 7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한.일 국제우편제도가 시행되면 김치.송이버섯 등 농산물과 각종 수산물 등의 대일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 추석의 경우 우편판매가 작년보다 169%가 증가한 245억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8월 전국토지거래 크게 감소

지난 8월중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토지거래가작년 동기보다 필지수와 면적에서 모두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의선 복원 등 최근의 남북교류 확대에 편승, 땅값상승이 기대됐던 파주와 철원 등 접경지역과 울진공항 등 일부지역의 토지거래도 호가만 상승할 뿐 실제거래는 아예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시.군.구에서 거래된 토지는 모두 12만8천920필지, 1억5천92만6천㎡(4천565만5천평)로 작년 동기에 비해 필지기준 10.9%, 거래면적은 17.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35.1%)과 경남(2.1%) 등 2개 시.도에서만 거래필지가 증가한 반면 제주(-35.1%)와 광주(-27.2%), 서울(-8.8)% 등 14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실판정따른 신용경색 대처.연말 만기회사채 상환목적

◈기업 보유주식 잇단처분 증시 부담

기업들이 보유중이던 유가증권 가운데 돈 될만한주식은 내다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데 애쓰고 있다.

연말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갚아야 하는 데다 금융감독원의 부실기업 선정기준 발표로 가뜩이나 취약했던 자금시장이 더욱 움츠러든 까닭이다.

기업들이 팔거나 처분할 시기를 노리고 있는 주식들은 주로 코스닥등록 주식이어서 코스닥시장에 적지않은 물량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자금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은 기업들을 방문해 연말에 만기가 닥치는 금융기관 차입금 또는 회사채 상환용 자금마련 수단을 물으면 보유중인 유가증권 매각 계획을 알려주는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

◈회사채 32조 내년3월까지 만기

내년 3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30조원을 넘어 신용경색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채권형펀드 10조원 추가 조성 등으로 자금시장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논리를 왜곡시키는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17조5천억원, 내년 1~3월 15조원 등 반년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32조5천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4대 계열 회사채는 14조원, 5대 이하는 1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4대그룹은 자체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위험노출이 작아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설 것으로 재경부는 분석하고 있다.

◈조달청 여성기업지원 전담반 운영

조달청은 정부 조달업무 접근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여성기업을 위한 '여성기업 전담반'을 설치, 오는 10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 구매국에 설치되는 이 전담반은 ▲여성기업 지원계획 수립 ▲여성기업지원을 위한 제도 안내.홍보 ▲우수제품 선정.계약 및 판로지원 ▲여성기업 지원방안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조달청은 또 올해 1천억원에 이르는 여성기업 생산제품 구매규모를 내년에는 2천억원으로 늘리는 동시에 3천만원 이하의 소액 물품구매 계약시 여성기업을 일반기업에 우선해 계약하고 단체 수의계약 물량을 여성기업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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