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 고승들의 영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직지사 직지성보박물관이 11월 20일까지 직지사 설법전에서 여는 '한국 고승진영전(高僧眞影展)'. '깨달음의 길을 간 얼굴들'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는 전국 각 사찰에 산재해 있는 고승 진영(眞影) 중 독특하고 의미 있는 진영 91점과 대각국사 금란가사 등 고승들의 유품 및 관계자료 19점 등 모두 110점이 선보인다.
주요작품으로는 현존 고승 진영 중 제작시기가 가장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동화사의 보조국사 지눌 진영과 제작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사명대사 진영, 문경 김룡사의 사실주의적 화풍의 진영들이 소개된다. 또 통도사의 의전 대선사 진영, 송광사의 인몽선사 진영, 직지사 조사탱 등과 선암사의 대각국사 금란가사 등 유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여주 신륵사가 소장중인 지공·나옹·무학대사 3화상을 그린 진영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진영은 뛰어난 수행자들의 초상화로 그 사찰의 정통성과 사격(寺格)을 상징하는 고승들의 진영이 한꺼번에 실물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문의 054)436-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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