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정희(경북체고)는 허리부상의 악조건을 딛고 역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수는 여고 역도 75㎏급 인상에서 82.5㎏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땄고 인상, 용상합계 182.5㎏으로 1위를 차지, 금을 추가했다. 지난 4월 춘계선수권 3관왕에 이은 두번째 쾌거다.
김선수는 이 체급 용상에서 다른 3명과 함께 최고기록인 100㎏을 들었으나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 4위에 그치면서 3관왕을 아깝게 놓쳤다.
김정희의 2관왕 등극은 대회 관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춘계대회 이후 허리를 다쳐 20일간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3개월간 치료후 한달여의 훈련끝에 2관왕을 달성하는 투지를 과시했다.
경북체고 김춘기 역도감독은 "성실성과 정신력은 어느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 몸만 회복한다면 큰 역할을 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부산에서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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