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부터 국정감사 對北사업 등 공방 심할 듯

국회는 19일부터 20일간 16개 상임위별로 올 국정감사에 들어간다.이에따라 여야는 18일 각각 당무회의와 총재단회의를 열고 쟁점 현안을 중심으로 막바지 국감 전략을 점검하는 등 국감체제에 돌입했다.

새 천년들어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행정부의 예산집행 오.남용 여부는 물론 대북사업의 투명성 시비,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편파수사 여부, 공적자금 사용의 적정성 여부, 의약분업의 난맥상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에 준하는 국정감사를 실시, 총선비용 실사개입의혹과 특별검사제 도입 여부로 논란을 빚는 한빛은행 사건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국정감사가 자칫 정치공방으로 얼룩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18일 당무회의를 열고 "올 국감 전략은 개혁을 뒷받침하는 대안 제시에 초점을 둔다"는 '정책국감' 방침을 재확인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정부여당의 실정과 국정난맥상 추궁에 초점을 맞추되 중요 현안에는 정책 대안을 제시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한편 대구시는 27일 행자위와 30일 건교위 감사를, 경북도는 26일 행자위 감사를 받으며 대구지.고법과 대구 지.고검은 31일 법사위 감사를 받는다. 또 산업자원위는 내달 1일 포항제철 감사에 나선다.

서영관기자 seo1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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