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이 내달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평양을 동시 교환 방문해 50여년간 헤어졌던 가족들과 만난다.
남북은 당초 2차 이산가족 방문단을 오는 11월2~4일에 동시 교환키로 합의했으나 북측의 방문 후보자 명단 통보 지연 등 내부 사정으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했었다.북측 장재언(張在彦)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은 27일 낮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2차 방문단 교환을 11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갖자고 제의했다. 북측은 이에 앞서 11월 10일 생사확인 결과 통보, 18일 최종방문자 명단 교환 및 신변안전보장각서 교환 등의 일정을 제시했다.
장 총재도 이날 오후 전화통지문을 장 위원장에게 앞으로 보내 방문단 교환 일정을 비롯해 북측이 제시한 이산가족 교환 방문 일정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정부 당국자는 또 "앞으로 남북 이산가족 서신교류를 생사 및 주소 확인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일정을 북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당초 12월13일부터 2박3일간 실시하기로 한 3차 이산가족 방문단교환 사업도 연내에 실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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