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린턴 訪北 실익없다"한나라 朴특보 NYT에 기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외교안보 특보 박신일씨는 3일자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북한방문이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방문 결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특보는 '왜 평양의 후원자가 되려고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북한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될 때만 미측의 제스처에 호응을 한다는 것은 경험이 말해주고 있다면서 클린턴의 방북은 북한으로 하여금 남한과의 관계를 경시하도록 만들어 이산가족 상봉과 긴장완화 등에 관한 협상만 지체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클린턴의 평양 방문이 한국과 미국에 잘못된 안보관을 심어줘 주한미군 주둔을 비롯한 안보조치를 유지하려는 양측의 결의를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씨는 클린턴의 방북이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혜택은 북한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도나 기대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효과를 거둔다고 해도 한미 양측에는 정치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박 특보는 "미국대통령의 북한방문은 (북한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이 있은 뒤에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현시점에서의 방북은 필요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