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민주노동당.서총련.인터넷 대자보.홍익대 민주동문회 등 5개 단체 소속 회원 등 20여명은 5일 낮 12시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공원 내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공구를 이용해 떼어냈다.
이들은 이날 '우리는 왜 박정희 흉상을 철거하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오늘 박정희 흉상을 철거하는 것은 박정희가 기념의 대상이 아닌 청산과 극복의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빈 조직부장은 "철거한 박 전 대통령 흉상은 홍익대 민주동문회가 홍익대로 가져갔다"면서 "이들은 지난날 박 전 대통령의 흉상을 세운 것을 참회하자는 취지에서 6일부터 교내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철거된 박 전 대통령의 흉상은 소장 계급장을 단 군복 차림의 청동 흉상으로 지난 66년 홍익대에서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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