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부터 대구시 남구 봉덕동 미군부대 캠프워크안에서 대량의 기름이 유출돼 미군부대측이 장비와 병력을 동원해 23일 오전 현재 기름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기름유출은 부대내 주차장 인근의 지상난방용 기름저장탱크의 파이프가 손상돼 발생했으며 유출량은 2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4천갤런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회수량은 1천900갤런 이라고 부대측은 밝혔다.
캠프워크 정비·운영 부서장인 에스코버 본석씨는 난방용 기름량을 매일 조사하는 작업반원들이 22일 낮 탱크내 기름저장량이 너무 적은 것을 발견, 유출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캠프워커측은 이날 오후 4시 기름이 샌 파이프를 교체했으며 환경담당팀, 공병부, 소방서 직원 등을 동원해 누출지점 주변에 흡유제를 설치하는 등 기름제거작업을 벌였다.
미군부대측은 또 대구 남구청에 기름 제거작업 협조를 요청, 이재용 남구청장과 사회산업국장, 환경청소과장 등도 23일 오전9시30분쯤 캠프워커에 들어가 흡착포 등으로 기름제거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남구청장은 "캠프워커 정문밖 하수구에서도 기름냄새가 나고 있어 부대밖 유출 가능성도 높다" 며 "하수구 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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