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끌 감독 후보 중의 한명이었던 에메 자케 전 프랑스감독이 한국감독직을 거절했다.
유럽에서 외국인 감독 영입작업을 벌였던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가 신임감독으로 추천한 후보 중의 한명인 에메 자케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을 만났으나 한국팀을 맡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현지에 파견된 가삼현 축구협회 국제부장은 21일 밤 프랑스축구협회 사무실에서 1시간 동안 면담했으나 에메 자케는 "한국의 영입 의사는 고맙지만 현재 맡고 있는 프랑스축구협회 기술이사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케는 또 "한국과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대표팀이나 클럽팀의 감독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축구협회의 영입 계획은 무산됐다.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가 추천한 또 다른 감독 후보와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후보로 거론됐던 감독들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을 맡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외국인 감독 영입이 상당기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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