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기업 솜방망이 감사 추궁

경북도의회는 27일 기획, 자치행정, 교육사회, 농수산, 산업관광, 건설위 등 6개 상임위 별로 도청 산하 각 실.국에 대한 현지확인과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도청 감사관실에 대한 기획위원회의 감사에서 김종섭(김천).김선종(안동).박종욱 의원(청송)은 적자 투성이의 도 산하 공기업의 인사.재정의 비위에 대해 솜방망이 감사에 그친 것은 직무태만이며 감독소홀이라고 지적하고 추후 관련자에 대한 문책조치를 요구했다. 또 공보관실 감사에서 의원들은 "도내 주간지와 격주간지 등 봉급도 주지 못하는 언론사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들 외에도 대부분의 의원들은 도내 공기업들이 공무원들이 낙하산으로 자리를 옮긴 때문인지 감사도 봐주기식 솜방망이 수준에 그쳤다며 경영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자치행정위의 문경소방서에 대한 감사에서 안순덕(의성).이달 의원 (경주)등은 화재진압과 구조구급의 원활을 위해서는 소방장비의 현대화가 중요한데도 구급차 2천200만원, 소방펌프 4천900만원, 119 구조구급장비 6천500만원 등이 아직 집행되지 않은 이유를 따졌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119 구조구급환자를 특정 병원에 집중해 이송한 것은 병원과의 유착관계 때문은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농수산위원회의 농업기술원에 대한 감사에서 김용수 의원(울진)은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타의 인사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고 윤신부 의원(군위)는 업무가 유사한 봉화 고랭지약초시험장과 의성 약초시험장의 통폐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대진 의원(안동)은 각종 농민단체 행사의 내실을 위해서는 연구.지도사업과 교육의 병행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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