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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총파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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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은행 영업중단사태가 일주일만인 28일 부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은행권 총파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파업으로 인한 연말연시 금융대란 가능성은 적어졌지만 두 은행의 영업이 완전 정상을 되찾기까지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28일 두 은행을 비롯한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파업 이후 처음으로 대구 남산동·본리·칠곡·유통단지지점 등 4개 지점의 문을 열고 업무를 보고 있다. 경북도내 상당수 지점도 개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은 직원이 부족해 단순업무 이외는 보기 어렵고 고객이 너무 많이 몰리면 이나마 힘들 전망"이라며 "그러나 지점장, 차장 두 명만 있으면 일단 문을 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오전 11시 현재 대구지역에서는 한 군데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으나 경북 구미·상주·김천지점 등은 영업 중이다.

다만 두 은행 모두 일부 노조원들이 출근하기 시작한 타 지역과는 달리 대구·경북에서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은 거의 없다.

두 은행 간부들은 노조원과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휴대전화마저 꺼둔 이들이 많아 설득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은행 지역 점포들이 영업을 정상화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예정된 은행권 총파업은 다른 은행들의 불참으로 무산, 두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은 모두 정상영업 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대구·경북에서 파업에 들어갔거나 업무에서 이탈한 조합원이 생긴 은행은 하나도 없으며 한빛은행 조합원들이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정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7개 은행의 파업반대율이 70~80%에 이르고 10개 은행은 아예 투표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파업하는 은행 노조도 간부들만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두 은행 외 모든 은행이 정상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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