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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홍합에도 오염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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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인 굴과 홍합이 선박의 부착생물방지 페인트로 쓰이는 유기주석화합물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주석화합물은 암컷의 생식기에 수컷의 생식기가 생겨나는 임포섹스(imposex)현상을 일으켜 해양생물의 생산량 감소를 가져오며 인간에게는 중추신경계와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두달간 구리, 안산, 수원, 안양 등 도내 4개 농수산물시장에서 홍합 24건, 굴 34건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유기주석화합물인 TBT가 검출됐고 DBT는 17건에서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TBT는 낮은 농도에서도 어패류를 폐사시키고 소라 등 복족류(腹足類)의 기형이나 불임을 유발, 세계 각국이 사용을 엄격히 규제한 환경호르몬 물질이며 TBT의 분해물질인 DBT는 산업용 촉매나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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