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거듭하던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의 내정으로 대구와 경북체육회의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서기관급 이상 인사를 단행하면서 임기가 만료되는 현 경북체육회 김재권 사무처장 후임으로 조창현 전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을 내정했다. 경북도의 한관계자는 27일 경북도 인사 뒤 "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으려는 적임자가 나서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전처장이 내정됨으로써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경북체육회장인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다음달 13일 예정의 체육회 사무실의 경북개발공사 경산 신사옥 이전 뒤 열리는 체육회 이사회에서 조전처장을 체육회 사무처장으로임명할 계획이다.
경북체육회는 그동안 김처장 후임을 구하지 못해 진통을 거듭해 오다 이번 경북도인사에서 문화체육국장을 역임한 조전처장이 공직을 마감하면서 체육회 살림살이를 맡게됐다.
다음달 신사옥 입주와 함께 대구시대를 마감, 경산시대를 맞는 경북체육회는 후임처장의 내정으로 유임이 결정된 최억만 상임부회장 체제가 갖춰지게 됐다.
한편 문희갑 대구시장은 경북도와는 달리 일치감치 이원팔 현 사무처장의 유임을 결정하고 상임부회장 역시 이인중 동아백화점 사장이 그대로 맡는 것으로 결말을 지었었다.
그러나 문시장은 당초 자신의 약속과는 달리 체육인 출신이 아닌 이처장을 유임시켜 일부 체육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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