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기업의 7가지 생존전략을 제시, 눈길을 끌고있다.포춘은 4월2일자 최근호에서 '단두대 피하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 혁명의 시대에서 새로운 부(富)를 창출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급진적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포춘이 제시한 7가지 생존전략.

(1) 다양성은 좋지않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산업시대의 관리자들은 반복과 예측성, 그리고 어떤 요구사항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에 가치를 부여했다.이런 덕목들은 대량생산과 규모의 경제를 가능케 했다. 그러나 일치의 가치는 괴짜나 일탈행위자들에 대한 반감을 야기하지 않을 때나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오늘날 혁명의 시대에서는 관리자들은 다양성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2)경험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변화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때는 경험이 가장 중요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국외자이거나 관습으로부터 자유롭고 전통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3) 규모가 최선은 아니다. 최고경영자들은 "생존하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워야 한다" "1위나 2위만이 돈을 번다" 고 말해왔고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산업시대에서 규모는 효율성을 가져왔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규모와 수익성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소량 생산체제의 포르셰는 차랑 1대당 순익이 업계 1위이며, 기업인수제의를 일관되게 뿌리친 BMW는 인수합병에 열을 올린 다임러 크라이슬러보다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4) 당신의 기업이곧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인식은 잘못됐다. 산업시대의 회사는 한가지 일을 하기위해 설립됐으며, 영원히 그 일을 하고 있다. 제록스는 복사기를 만들고 펩시콜라는콜라를 파는 업체다. 그리고 아메리카 에어라인은 승객을 실어 나른다. 그러나 제록스는 휴렛패커드가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레이저 프린터업체로성장하도록 허용했으며, 아메리카 에어라인은 화물을 실어나르는 페더럴 익스프레스가 모회사인 AMR보다 3배 규모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처지가 됐다. 이런운명을 피하려면 사람들이 회사를 단지 비즈니스 모델 정도로 인식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된다.

(5) 사업부서간 경계의식을 허물어야 한다. 대다수 기업에서 사업부서의 장들은 고도의 자율성을 갖고 있으며 간섭하기 좋아하는 회사 직원이나 침범하는 동료들로부터 자신의 특권을 방어하려 한다. 그러나 내일의 사업기회가 오늘날 사업부서들의 경계와 일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 사업부서가 회사 수익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이 사업부서가 예산의 50%와 우수인력의 50%를 차지해야 한다는 식의사고는 현상을 고착화할 뿐이다.

(6)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보.배분해야 한다. 최고 경영자의 기본적인 업무는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인습에 얽매이지 않은 아이디어는 경영진에게 전달되기 어렵다. 모든 회사는 자원의 할당과 자원의 확보에 조화를 이뤄야 한다.

(7) 혁신은 제대로 해야한다. 오늘날 성공한 혁신가와 얘기를 하면 그는"나는 이런 시스템속에서 성공했다"고 말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부를 창조하기 위한 가장확실한 길이 혁신이라고 믿고 있다면 이 말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거의 모든 보고서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회사 100곳중 1곳도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혁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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