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1월께 2002 월드컵에 출전할 베스트 멤버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히딩크 감독은 유럽전지훈련(6~17일)을 떠나기에 앞서 3일 서울 신문로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 팀 멤버 구성이 90%가량 완료되며 나머지10%는 부상 등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한 것"이라며 "이 때쯤이면 사실상의 베스트 멤버가 짜여진다"고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따라서 대표팀은 12월9일로 예정된 미국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베스트멤버가 확정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최하는 골드컵대회(2002·2)부터는 월드컵에 출전할 멤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히딩크감독은 "현재 대표팀은 기존에 선발된 선수들의 보다 완벽한 플레이를 만드는 것과 가능성있는 새 선수를 발굴하는 2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중 새 선수 발굴은 올해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지훈련의 목표에 대해 히딩크는 "현재까지 65~70%의 틀이 짜여졌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언제든지 대표팀에서 합류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며 "새로 발탁된 선수들이 이번 훈련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지훈련에서 각 포지션 당 2명의 베스트 멤버를 발굴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밝혔다.이 밖에 히딩크는 고종수(수원 삼성)의 대표팀 제외에 대해 "새로운 선수도 보고 싶었고 소속팀이 아시안수퍼컵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때의 부진 때문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실제 경기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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