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 서부의 지하철역 근처 상가 밀집지역에서 2일 자정 '리얼IRA'라는 테러조직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폭탄이 폭발, 여자 경찰관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부상했다.
수제 폭발물 40㎏이 들어 있던 폭탄은 회색 사브 승용차에 장치돼있었으며 일링브로드웨이 지하철역으로부터 100m 떨어진 욱스브리지 로드의 펍 부근에서 자정이 지나고 수초 후에 폭발했다.
식당과 술집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에서는 폭발이 일어났을 때 밤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던 사람들로 붐볐으며 폭발충격으로 반경 200m 이내의 상점 유리창들이 모두 부서졌다.
앨런 프라이 런던 경시청 대(對) 테러국장은 사고 직후 "아일랜드공화군(IRA) 반체제세력인 리얼IRA가 장착한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인명살상용 폭탄을 사용한 무차 별 테러라는 점에서 극렬단체의 소행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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