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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로 칼슘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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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바다 파괴자 불가사리. 그러나 이 '바다의 포식자'도 쓸모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잘 하면 씨가 마르게 될 지 모를 단계에 왔다. 수산진흥원이 그것에서 칼슘제를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힌 것.

칼슘제는 효소 처리 방법을 이용해 불가사리 1㎏에서 200g(9만원)의 칼슘제를 생산하는 것이나, 그 외에 칼슘의 인체 흡수율 상승 작용제인 마그네슘 등도 상당량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칼슘이 소뼈, 조개 껍데기, 오징어 연골 등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연간 200여t 900억원 어치가 소비되는 것으로 수진원은 파악했다.

불가사리는 바다를 망쳐(본지 6월16일자 보도) 정부가 돈을 주고 수매해 없애려 노력할 정도이고, 우리나라 연안에는 30여종이 ㎡당 0.3~1.5마리꼴(조개 양식장 기준으로는 1억3천만~6억5천만 마리)로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마리가 하루에 바지락 16마리(피조개 1.5마리)를 먹어치워 바다를 황폐화시킨다. 또 한번에 200만~300만개의 알을 낳고 팔이 잘리면 그것이 그대로 온몸으로 재생하는 무서운 생태를 갖고 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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