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객들은 잘 놀다가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그곳의 주민들에겐 쓰레기가 여간 고민이 아니다. 그런 곳 중 하나로, 관성해수욕장 등을 가진 경주 양남면의 최병호 면장과 이곳 출신 김승환 시의원이 쓰레기 청소를 맡아 나섰다.
행락객 쓰레기 등으로 고생이 더 많아진 것을 안 최 면장 등은 환경미화원들을 특별휴가 보내고 자신들이 그 일을 대신 맡아 청소차를 운전해 가며 면내 구석구석을 돌고 있다. 새벽 6시부터 수거 작업을 시작한 이들이 8일 치운 것은 8t. 9일에도 이 일은 계속됐다.
최 면장은 역내 코오롱 마우나오션 골프장을 수시 방문하고, 김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 직원을 환경감시원으로 지명해 매일 순찰 시키는 등 진작부터 유별 난 환경감시원 역할을 해 오기도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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