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경찰서는 9일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며 고등학생들을 위협, 군고구마 장사를 시킨 뒤 돈을 뺏은 혐의로 김모(23.대구시 수성구 상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2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달여 동안 수성구 상동시장 등 수성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군고구마통을 설치한 뒤 동네후배인 김모(16.동구 방촌동)군 등 고교생 13명에게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매상 800여만원을 뺏은 혐의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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