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휘파람·우등불 등 인기가요 배스트10 선정

북한의 라디오나 TV방송에는 가요의 인기순위를 가리는 프로그램이 없다.따라서 북한에서 어떤 노래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는 방송이나 신문또는 잡지에 소개되는 가요들을 꼼꼼히 살펴 보아야만 알수 있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90년대 이후 북한에서 인기를끌었던 가요들을 소개.

△정치적인 노래 △생활가요로 구분한 뒤 이 분류에 따라 해당되는 인기가요들을 각각 10곡씩 소개.

정치적인 노래쪽에서는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 '김정일장군의 노래' '우리는 맹세한다' '높이들자 붉은기' '승리의 길' '강성대국에서 우리 살리라' '무장으로 받들자 우리 최고사령관' '혁명의 수뇌부 결사 옹위하리라' '김정일장군님께 영광드리네' '천리방선 초병들은 아침인사 드리네' 등이 90년대 인기가요베스트 10에 꼽혔다.

남한의 대중가요와 비교적 가까운 생활가요에서는 잘 알려진 '휘파람'을 비롯,'우등불' '내이름 묻지마세요' '준마처녀' '녀성은 꽃이라네' '우리집은 군인가정''통일 아리랑' '병사가 거리를 지날때' '처녀시절 꽃시절' 등이 90년대 가장 인기있었던 노래로 선정됐다.

이밖에 '도시처녀 시집와요''축배를 들자' 등도 90년대 북한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가요로 알려졌다.

이 노래들에 대해 신문은 "인민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근한 생활의 길 동무"라고 평했다.

이 생활가요들은 대부분 보천보전자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에서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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