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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수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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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으로 부상하거나 둥지를 잃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야생동물이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중구 동인동물병원 등 8개 병원을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지정 운영한 결과, 올 상반기 치료실적은 모두 139마리로 지난해 63마리보다 2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치료 조수 가운데는 조류가 88마리였고 수류가 51마리를 차지, 조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조류 가운데는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6마리와 부엉이 8마리가 포함돼 있으며 말똥가리 14마리, 까치 15마리, 비둘기 13마리 등이 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류중에는 너구리가 37마리로 가장 많았고 고라니 10마리도 치료를 받았다.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찾은 동물은 교통사고 등 부상으로 인해 옮겨진 것이 64마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영양실조 45마리, 질병 22마리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조·수류 64마리는 치료를 마친 후 방사됐으며 58마리는 폐사해 소각 처리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이 많이 향상됐고 도심 인근에 많은 야생 조수가 서식함에 따라 구조가 필요한 동물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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