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퇴출사 직원의 쓸쓸한 죽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아버지가 왜 죽어야 합니까".22일 오후 1시20분쯤 대구시 달서구 모아파트 105동 앞 화단에서 전 ㅅ전관 설비부장 이상수(41)씨가 얼굴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산책하려 간다며 나간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 발견 지점과 일치한ㄴ 14층 복도에는 이씨의 샌들 및 신분증이 든 지갑, 안경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씨는 ㅅ상용차 설비과장으로 근무해보다 지난해 말 회사 퇴출로 ㅅ전관 설비부장으로 일해왔고, 공장이 있는 천안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가기 위해 아파트까지 팔았지만 지난 5월 갑자기 사표를 냈다.

ㅅ상용차 퇴출로 충격을 받았고, 회사를 옮긴 뒤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아 힘들어했다는 것이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유족들에 따르면 이씨가 "퇴사 후에는 잠을 제대로 못이루었으며, 우울증 치료까지 받아 왔다"는 것.

전 ㅅ상용차직원들도 "계열사 회사로 옮기면서 먼거리로 배치하거나 퇴직을 유도하는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거나 퇴사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경찰은 업무 스트레스 및 건강악화, 퇴사 충격 등을 비관,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 등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 대한 312조원의 투자 계획 중 107조원을 올해 집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속도감을...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8월 31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무료 체험형 전시 '시간을 빚다: 르 브라쉬에서 부산...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단계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는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자의...
제13호 태풍 돌핀이 9일 중국 저장성 위환 인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상하이의 두 공항에서 약 138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저장성 원저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