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자율 빠뜨린 대출광고

경제가 어려워 대학가에는 등록금 해결을 위해 이곳저곳 분주히 뛰어다니는 대학생들이 많다. 납부연기부터 분할납부까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다. 그리고 학자금 대출도 많이 한다. 나도 등록금 조달을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모색 하던 중 모 신문에서 학자금 대출 광고를 보게 됐다.

어머니와 딸의 함박웃음이 상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었다. 호감을 가지고 찬찬히 광고 글을 읽어보다 그만 짜증이 났다. 여러가지 경품행사에 대한 내용이 잔뜩 있는 반면 정작 가장 긍금한 여신금리 문제는 쏘옥 빠져 있는게 아닌가. 돈을 빌려 쓰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금에 대한 이자율이지, 돈을 빌려쓸 때 당첨될 수 있는 경품이 아니다. 정말로 대학생들을 위한 대출 서비스라면 여신금리율에 대해서도 꼭 기재해 주길 바란다.

이은경(대구시 성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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