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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아이 표정 살아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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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하나하나 닥종이 인형에 담았다면…'서울에서 활동하는 닥종이 인형작가 인명숙(43)씨가 7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 미술관(053-602-7114)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인씨의 전시회는 커다란 배를 쓰다듬는 임산부부터 막 태어난 아기, 걸음마 배우는 아기, 혼자 오줌을 누는 아이, 연날리는 아이 등의 순서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육아일기'의 형식을 띠고 있다. 무엇보다 닥종이의 장점을 살려 새근새근 잠자거나 낮잠을 자고 난후 하품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살아있는 게 정겹다.

중·고생 1남1녀를 둔 그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1개월 단위로 발도장을 찍어두고 커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둔 것이 작품구상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93년부터 닥종이 인형을 만들어온 그는 지난해 서울 개인전에서 주부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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