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출판가

설석규 '남명학파 정치철학'경북대 강사인 역사학자 설석규씨가 '남명학파 정치철학 연구'를 남명학연구원출판부에서 펴냈다.

남명 조식 선생 탄신 500주년을 기념해 펴낸 이 연구서는 남명학파의 독자적인 학문 및 정치철학의 성격을 규명하는 한편 남명학의 성격과 역사적 위상을 살펴보고 있다. '16세기 정국과 남명의 출처의리' '사림정치와 남명학파의 정치철학' '남명학파의 공론형성과 문묘종사 운동'으로 크게 나눠 정리했다.

배용진 산문집 '뿌리가…'

청송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용진씨가 산문집 '뿌리가 시드는데 꽃이 피는가'를 펴냈다. 이번 산문집에서 저자는 우리 농업정책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농업과 농촌, 농민의 뼈아픈 체험들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한편으로 농업에 거는 기대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는 농업은 생명이라고 강조하고, '농업 바로알기 운동'이 왜 중요한지를 인식시키고 있다. 개산기념 '팔공산 동화사…'

동화사와 법륜불자교수회는 지난 10월말 개산기념 불교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엮어 '팔공산 동화사의 역사와 사상'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펴냈다. '팔공산 동화사의 가풍과 종지(宗旨)'(김상현), '팔공산 동화사의 역사와 문화'(정희돈), '팔공산 동화사의 인물 및 사상'(홍선 스님), '팔공산 동화사의 풍수 및 가람의 특징'(성동환) 등 논문과 총평을 수록했다.

김종환 '참소를 좋아하는 이유'

육군제3사관학교 김종환 교수가 산문집 '참소를 좋아하는 이유'를 북랜드에서 출간했다. 평소 술에 관한 시와 수필을 많이 다뤄온 그는 이번 산문집에서 술 과 문학이야기, 한자교육문제, 사관학교, 여성에 대한 이야기 등 호방한 문체로 풀어낸 글들을 함께 엮었다.

서종철기자 ky0425@imaeil.com

이동순 '시와 시인이야기'출간

'시의 문맥 속에는 또 다른 의미의 두께가 겹겹이 들어 있다. 오래 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우러나는 칡뿌리처럼 시는 진득하니 곱씹어 읽어야 한다'.

이동순 영남대 교수가 펴낸 '시와 시인 이야기-한용운에서 신현림까지'는 문장으로만 읽을 경우 자칫 놓치기 쉬운 시의 의미를 찬찬히 재조명하고 있다.

한국문학사에 빛나는 시인이자 민족운동가이며 불교계의 대표적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의 경우 일생동안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비롯, 네명의 여성과 만나고 헤어졌다. 그래서 만해의 시 구절 곳곳에는 네 여성들의 몰아적 희생, 처연한 인내, 온유한 사랑, 헌신적 내조의 힘이 녹아 있다.

이 책은 '한편의 시작품을 다시 곱씹어 읽기'라는 취지로 99~2000년까지 '월간조선'에 연재했던 원고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여러 시인들이 살아온 삶의 풍경이 한지에 배어오는 먹물처럼 은은하게 전달되고 있다. 월인 펴냄, 230쪽, 8천원.

대구경북환경硏 창간호 펴내

대구경북환경연구소는 상생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창간호를 내고최병두 대구대 교수의 '세기적 전환기에서 생태적 반성과 전망' 환경논단 등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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