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립투사 이원영 목사 전기 출간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였던 봉경(鳳卿) 이원영 목사(1886∼1958)의 삶과 정신을 담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봉경 이원영 목사 기념사업회(회장 김기수 안동교회 목사)는 '이원영 목사의 생애와 사상(기독교문사 펴냄)'을 펴내고, 오는 15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교회(054-858-2000)에서 출판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이 책에는 '봉경 이원영 목사 유고설교' '선비 목회자 봉경 이원영 연구' '사진속의 이원영 목사' '영원한 스승 이원영 목사' 등 4권으로 구성돼 그에 대한 학문적인연구와 사진자료, 제자들의 추모글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기념사업회측은 "퇴계 이황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은 올해에, 퇴계의 14대손인 이원영 목사의 전기가 출간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동에서 평생을 보냈던 이 목사는 30대의 선비로 3.1운동에 참가해 투옥된 것을 시작으로 일제말기 50대의 목사로 신사참배거부 운동을 주도하는 등 모두 4차례투옥됐으며, 해방후에는 안동경안고와 계명대학교 설립에 참가했고 장로교회 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봉경선생 제자모임과 기념사업회는 매년 추모예배와 모임을 갖고 이목사의 뜻을 기리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