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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1천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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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또다시 약세를 보였으나 우리나라 원화 가치는 상승세를 기록, 우리 수출기업의 대일 가격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떨어진 1312.70원을 나타냈다. 반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최근의 약세를 이어가 달러당 131.63엔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날 우리나라 원화와 일본 엔화간 환율은 997.27원을 기록, 지난 99년 7월 21일(100엔당 97.07원) 이후 2년6개월 만에 100엔당 1000원 이하(종가 기준)로 떨어졌다.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100엔당 1070원선을 대일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환율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상당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TV·모니터·VCR 등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외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엔화의 약세 지속과 상대적인 원화의 강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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