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벤처기업들은 올해 경기를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벤처기업 326개에 설문조사해 응답한 78개 업체를 상대로 분석한 결과 51.0%의 업체들이 올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란 업체는 11.8%에 지나지 않았다.내수경기가 좋아져 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업체가 49.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세계경기 회복 23.4%, 자금사정 개선 21.2%, 환율 4.1% 등이 호전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지난해엔 불황에 시달렸다는 업체가 많아 37.5%의 업체가 지난해 경영실적이 악화했다고 답변, 호전됐다는 업체 35.4%보다 많았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업체중에선 매출액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업체는 27.6%였고 60.6%의 업체는 10~50%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지역 벤처기업 수는 전국에서 2.9%를 차지, 대구 제조업체가 차지하는 비중 6.5%보다 크게 낮아 벤처기업 확대가 시급하다"며 "다만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질적 수준은 좋은 만큼 올해 경기회복에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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