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통용된 유로화가 유럽사회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는 가운데 EU(유럽연합) 회원국이지만 유로랜드에가입하지 않은 영국 내각에 유로화 가입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유럽내 영국의 영향력 위축을 우려, 조속한 가입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반대진영은 경제안정은전제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불거지는 갈등=내년 6월 평가작업 이후 유로화 가입을 주장하고 있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진영 측은 최근유로화 가입이 결국 정치적으로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브라운 장관 핵심참모인구스 오도넬 재무부 거시경제 및 국제금융 국장이 "유로화 가입은 경제적 평가가 모호하지 않은 결론을 제시할 수 없을것이기 때문에 결국 정치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돌출발언을 해 갈등이 더욱 불거졌다.
총리실은 유로화 가입은 경제적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정부내 이견 노출을 막기 위해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유로화 가입 찬성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운 재무장관 진영은 유로화 문제가 재무장관의 소관사항인 만큼 내각내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입론=로빈 쿡 하원지도자를 비롯해 피터 헤인 유럽담당 외무차관과 찰스 클라크 집권 노동당 의장 등이 모두 유로화 가입에 대한 결정은 정치적인 판단도 경제적인 판단만큼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쿡 의원은 "영국이 유로화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유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경고했다.
클라크 의장은 "올해가 정부의 유로화 정책에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유로화 가입에 대한 '정치적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조속한 유로화 가입을 촉구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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