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자공예사 루웨이순씨

일본 NHK방송 다큐멘터리 '중국의 영향력 있는 도예가 3인'이 나간 후 동경에서 전시회 교섭이 들어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청자 입문 20년 경력의 고급공예사 노위손씨의 작업세계를 들어본다.-용천청자의 특징인 '자구철족'은 왜 생기는가

△아마도 용천 흙때문인 것 같다. 흙속의 철분이 불길이 심하게 닿는 입둘레와 굽으로 배어나오기 때문으로 추정한다.-작업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대략 세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첫째 시장의 변화에 맞춘 그릇, 둘째 나만의 독특한 특징이 배어있는 그릇, 셋째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청자 색상을 내는데 있다.-한국 청자를 본 적이 있는가

△형태가 매우 예뻤고 특히 상감기법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 맥이 끊기지않고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 무엇보다 부럽다. 유약의 색상도 좋았지만 다소 거친감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은 재료의 한계라고 생각된다. -청자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과거 남송시대에는 유약이 두터우면서도 옥과 같은 색상을 냈다. 그러나 유약이 두터우면 유약 아래 기포가 발생하는데 그것을 없애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것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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