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도서출판 만인사(박진형)가 '만인시인선'으로 기획한 1집으로 이하석의 '고령을 그리다'와 3집 이동순의 '기차는 달린다'가 잇따라 출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집과 4집을 낸데 이어 두번째 출간.
이하석 시인은 시인선 모두의 시집에서 "고향을 소재로 이것저것 써놓았던 글들을 찾아내고 이전에 낸 시집들에 수록한 고향관련 시들을 구시첩(舊詩帖)으로 더 보태어 묶었다"고 밝혔다.
이동순 시인(영남대 교수)은 "이번 시집은 길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려는 명상의 기록을 역은 시적 사색록"이라며 "저 들판의 먼지 속에서 길은 단조롭고 덧없어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방향도 길의 내부에 있다"고 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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