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당 대선후보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에 참여할 대의원 수를 현행 8천명 이내에서 1만5천명 이내로 증원하고 여성 및 40대 미만 청년층의 참여폭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당 '선택 2002 준비위원회'(선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으나 대선후보 및 당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꺼번에 실시할 것인지, 분리할 것인지에 대해선 결정하지 못했다.
회의에서 박근혜 부총재는 전당대회 분리 실시를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의원 여성할당제와 관련, 선준위는 당무회의 선임직 대의원중 50% 이상, 국회의원 추천직 대의원중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기로 했으며, 40대 미만 청년층에 대해선 당무회의 선임직 대의원중 50% 이상, 국회의원 추천직 대의원중 30% 이상을 할당키로 했다.
선준위는 이와함께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장애인 등 특수계층 대의원과 사이버 대의원을 두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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