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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영화관 계단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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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에 늘어나고 있는 대형 복합영화상영관들이 비상계단·환기시설 등 관람환경은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이 6, 7일 이틀간 대형극장 7곳에서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가 비상계단 사용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또 영화관 내 환기상태에 대해서는 35%가 '부족', 51%가 '보통'이라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한 환기시설 보완·개선을 지적했다.

영화관 내 분리수거 상태와 관련, 85%가 잘 안되고 있거나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극장측의 분리수거통 미설치, 관람객의 비협조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영화관 내 실내온도는 평균 22.7℃로 조사돼 겨울철 실내적정온도 18~20℃를 2℃ 이상 웃돌았으며, 일부 극장들은 24.6~24.1℃를 기록해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영화관 내 음식물 반입금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54%가 찬성했으며 영화관 내 전 공간 금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찬성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구태우 간사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형극장들이 친환경적 시설.관람객 편의 확보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극장들이 이익극대화를 위해 상영관 수만 늘린다면 시민들도 결국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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