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 CEO에게 듣는다-대백종건 강성원 사장

대백종합건설(이하 대백종건)은 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로선 처음으로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을 건립한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복개도로변에 지하 3층~지상 32층형 등 고층빌딩 3개동 252가구 규모의 탑상형 주상복합빌딩을 건립할 계획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대백종건 강성원(53) 사장은 대지 1천941평에 연면적 1만4천평(34, 38, 48, 54, 64평형) 규모인 이 빌딩을 대구 수성구의 명품으로 빚어낼 생각으로 오는 5월 분양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4월쯤 한라주택과 함께 대구시 북구 동서변택지에서 432가구, 수성구 시지지구에서 480가구 등 신규분양 물량을 쏟아놓겠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작년 말 '수성 대백인터빌'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이후 재개발 요청이 줄을 잇고있는 실정"이라며 서랍속 서류를 내다보이는 강 사장은 사업의 우선순위를 가려 하나하나 착실히 진행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로 치명상을 입었지만 작년의 '수성 대백인터빌(235가구)' 분양에서 초기계약률 99%를 기록, 지역 중견 주택건설업체로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 대백종건이 지금까지 지역에 공급한 아파트는 6천여가구에 이르며, 강 사장이 관여한 아파트는 1만여가구를 훨씬 웃돌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34년간 건설외길을 걸어온 강 사장은 "대백종건이 올 들어서 공사금액 50억원의 대구시민운동장~신천간 오수차집관로공사와 10억원의 달성군 가창면 수해지구 하천정비공사를 수주, 올 시공능력 52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영남대 건축공학과와 대학원 환경설계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건설업계에 발을 디딘 강 사장은 건축특급기술자 자격증을 가진 전문건설인에다 태왕 대표이사와 화성산업 임원, 대백종건 전무 등을 두루거친 전문경영인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 아파트에다 안전, 친환경을 가미한 주택 건설을 주창하고 있는 강 사장은 "분양초기 미분양물건으로 골치를 앓았던 '팔달 대백인터빌(495가구)'이 완전분양돼 오는 5월 드디어 입주하게 된다"며 너털웃움을 짓는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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