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13지방선거

◈백상승씨 만장일치 추대

◇…한나라당 경주시지구당(위원장 김일윤)은 14일 경주시장 후보에는 백상승 전 서울시 부시장을,경북도의원 후보로는 1선거구에 이상효 현 도의원, 2선거구에 이달 현 도의원을 각각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제3선거구는 단독 신청한 최원병 현 도의원을 경선없이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48명의 운영위원들은 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한 7명 가운데 만장일치로 백 전 서울부시장을 합의추대했다. 그러나 도의원 후보들은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한편 이날 시장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조동훈씨는 공천자 결정 절차와 방식이 비민주적이며 일방적 지명이라고 비난 성명서를 배포했다.

◈여론조사 김수남 군수 우세

◇…한나라당 문경.예천지구당 위원장 신영국 의원은 14일 군수 공천과 관련, "권상국 전 군수와 김주일 전 주일공사에게 군수공천 신청서를 내지 말 것을 통보했다"고 기자들에게 귀띔.

신 의원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나라당 소속인 권, 김씨 두 사람의 인기가생각보다 좋지않아 김수남 현 군수가 한나라당에 입당할 경우 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의중을 표명.

이에 대해 권, 김씨는 "공천 결정이 안된 상태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만약 한나라당 당원을 배제하고 당원도 아닌 현 군수에게 공천을 줄 경우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며 반발.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공천후보자 사이 잡음 일어

◇…군수 후보 공천 방식에 대해 경선과 운영위 합의추대 등으로 오락가락하던 한나라당 청송.영양.영덕 지구당(위원장 김찬우)이 13일 영덕에서 가진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위원장 지명 방식을 결정하자 벌써부터 후유증이 일고 있다.3명의 후보자들이 공천 경쟁에 뛰어든 영양의 경우 이같은 결정이 전해지자 '김용암 도의원이 공천을 받을 것' 이라는 등 온갖 잡음이 이는가 하면 일부 후보는 불공정성을 들어 "무소속으로라도 나서겠다"며 공공연히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지역특성 살려 정치세력화

◇…민주노동당 포항지구당 창당준비위원회(임시의장 김성오)는 14일 오후 포항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결성대회를 열고 '노동자 밀집지역이라는 포항특성을 살려 정치세력화 활동에 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지구당은 오는 10월 창당키로 의견을 모았다. 창당준비위는 또 노동자의 참여정치를 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경산시장 거취 관심거리

◇…한나라당 경산.청도 지구당은 14일 오후 경산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대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정기 대회를 열어 박재욱 의원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대회에는 정창화 경북도지부 위원장을비롯 김일윤, 권오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산지구당은 지방선거 공천 후보자를 15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 뒤 여론조사 결과 등 각종 자료를 취합, 25일에서27일 사이에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 한편 최희욱 경산시장이 오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요청해 놓자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비롯한 갖가지 설왕설래가 한창.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권정달 前의원 출판기념회

◇…지난 총선 낙선 이후 지역구 활동을 중단하다시피한 민주당 권정달 전 의원(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이 16일 안동시청 실내체육관에서 '남북한 교역의 활성화 전략'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의 정치활동 재개 여부가 관심.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6.13 선거에서 권 전 의원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한나라당에서도 주목. 이와 관련해 권 전 의원은 "그동안 경제를 배우기 위해 단국대 대학원을 다녔고 만년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기념으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며 "이 행사가 정치활동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확대해석을 경계.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김재우.김창은씨 선출

◇…한나라당 수성을 지구당(위원장 윤영탁)은 14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구시의원 후보로 3선거구에김재우(65.구의원)씨를, 4선거구에 김창은(48) 현 시의원을 선출했다. 달성군 지구당도 이날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의원 후보로 정태일(57).박성태(39) 현 시의원을 재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