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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의 與 경선 전망-李 '대세'냐-盧 '돌풍'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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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3,4번째 경선지인 광주와 대전을 거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의 노무현 후보 승리로 깨지는가 싶던 지역주의 성향이 대전의 이인제 후보 몰표로 재부상했고, 남은 12개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이인제, 노무현 2강 구도도 후보 연고지의 몰표현상에 따라 충분히 뒤바뀔 여지가 있다. 특히 현재 고른 득표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는 김중권 후보가 대구·경북을 발판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할 경우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혼전에 빠져들 공산이 있다.

이인제, 노무현 후보의 각축전은 다음주 충남(23일)과 강원(24일)에서도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남은 이 후보에게 몰표를 준 대전과 투표성향이 비슷할 것으로 보여 다음주 투표 결과 역시 이인제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노 후보는 "충남은 뒤질지 모르지만 강원은 여론조사 결과 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대신 노 후보는 오는 30일과 31일 있을 경남과 전북에서 이 후보를 압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남은 노 후보의 연고지인 데다 대전에 이어 충남에서 이 후보가 몰표를 받을 경우 그 반작용으로 노 후보에게 표가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인 것이다. 게다가 전북에서 노 후보에게 1위를 준 광주 투표성향이 나타날 경우 노 후보의 역전도 가능하다.

내달 5일과 7일의 대구,경북 경선은 김중권 후보가 약진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여부가 걸린 곳이다. 김 후보측도 "앞으로 계속 중위권만 유지하면 대구·경북 경선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경선에서 김 후보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노무현 대안론'을 어느 정도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내달 20일 부산경선때까지는 각 후보들의 연고지 몰표를 토대로 한 혼전양상끝에 최대 승부처인 경기(4월21일), 서울(27일)에서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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