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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명태 민간쿼터 확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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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t 확보계획 '물거품'

다음달 실시될 베링해 명태 민간쿼터 입찰 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1만9천t 증가한 19만1천t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측이 자국 어선만을 대상으로 다음달 25일 베링해 명태 민간쿼터 입찰을 실시하는 대신 총 경매 물량은 당초 17만2천t에서 1만9천t을 추가키로 통보해왔다고 27일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전체 총허용어획량(TAC)이 증가한 것인지 오호츠크해 등 다른 수역의 쿼터를 가져온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부족하지만 입찰 물량이 증가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리 정부의 외국어선 경매 동시 참여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년처럼 자국 어선만을 대상으로 1차 입찰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정부의 14만t 확보 계획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러시아 슈퍼트롤어선 11척(7천500t급)의 경매 참여가 확실시되는 데다, 지난해 불참했던 러시아 어선사들도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져 최소한 19만1천t 가운데 50% 이상은 러시아 몫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국 어선들의 베링해 명태 민간쿼터 입찰은 5월 중순께 실시될 전망이다.해양부 관계자는 "입찰 결과에 따라 정부가 수입 비축을 추진하거나 조정관세를 인하해 민간 수입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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