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난 현장서 480여명 인명구조

◈영주 박현중 소방사 119본상

"소방관으로서 임무에 충실한 것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쁨니다". 화재예방과 진압, 구조.구급활동에 적극적이고 대국민 봉사활동에 헌신적인 최고의 소방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119상 본상을 받은 영주소방서 119구조대 박현중(30) 소방사는 "수상의 영광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본상 수상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일본 연수의 기회를 받게 된 박 소방사는 지난 96년 소방공무원이 된 뒤 지금까지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1천700여회 출동해 480여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해오고 있다.

또 사고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이송용 들것 어깨운송 벨트'를 개발해 지난 2000년 행정자치부 개발소방장비로 채택되기도 했다. 특히 2000년 7월부터 전국 인터넷 소방동호회인 '119 사랑(http://cafe.daum.net/mylove119)'을 운영, 효율적인 화재예방 홍보활동과 생활소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400여명이 찾는 이 카페에는 현재 전국에서 1천1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있으며 지역별 운영진을 구성해 모임을 갖고 봉사활동과 소방정보 방안에 대한 토론도 벌인다.

박 소방사는 "119 구조대 활동을 하면서 정말 사는 보람을 느낀다"며 "국민들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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