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오는 2일 총재직에서 사퇴하고 그 다음날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을 하면 당내에도적지않은 변화가 따를 수밖에 없다.
우선 이 총재는 중앙당사 7층 총재실을 떠나 당사밖에 150평 규모의 선거사무실을 이미 마련해놓고 있다. 총재실은 5월 전당대회때까지 권한대행이 사용한 뒤 대표최고위원실로 바뀔 예정이다.
이 총재가 임명했던 각급 당직자들도 형식적으론 일괄 사퇴한 뒤 재신임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51명이나 되는 총재특보, 보좌역, 비서실 요원이나 총재직속 경호원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당직을 맡고 있는 측근들이 사퇴한 뒤 이 총재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자칫 다른 예비후보 측으로 부터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이 총재의 선대본부장으론 중진급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총재는 대선후보 출마선언을 통해 '반듯한 나라, 활기찬 경제, 편안한 사회'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 계획이다. 이 총재는 전국 각지를 순회하는 민생투어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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