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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반쪽반환 대응" 인근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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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캠프워커 헬기장 및 A3비행장 활주로 부지 반환 발표와 관련, 시민들은 '또 다시 말뿐인 협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당초 활주로 1.4㎞ 모두 반환이라는 구청의 발표와 달리 '반쪽반환'(본지 3월30일자)으로 드러나자 실망의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캠프워커 인근 주민들은 "협상내용과 발표가 다른 것은 시민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 아니냐"며 "한두번 속은 것도 아니고, 반환한다고 했다가 그냥 넘어간 예전처럼 이번에도 실행되지 않고 유야무야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불안해 했다.

주민 차태봉(61.대구시 남구 대명5동)씨는 "지난 10년간 60차례에 걸쳐 진정한 내용과 달리 반쪽 반환으로 끝난 협상을 인정할 수 없어 오늘 아침 용산사업단 및 미군, 대구시에 항의했다"며 "미군기지가 완전 이전하지 않는한 주민피해는 그대로일 수밖에 없어 차라리 협상을 없는 것으로 하는게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군기지되찾기 대구시민모임 한 관계자는 "협상 발표시 정확한 세부사항을 몰랐지만 발표와 협상내용과의 차이가 있는 만큼 차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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