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 사이에 최근 가시 돋친 비난이 오가고 있으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대북 경수로 건설 사업을 예정대로 밀고 나갈 것이 분명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장선섭(張瑄燮) KEDO 이사회 의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포스트는 서울발(發) 기사에서 KEDO 주재 한국 대사를 겸직하고 있는 장 의장이 "누구도 (지난 1994년에 체결된 제네바 기본합의로부터) 먼저 뛰쳐 나가 비난을 감수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하고 기본합의를 포기하면 "한반도의 전반적인 평화와 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19일 북한의 기본합의 이행을 인증하지 않겠다고 의회에 통보해 기본합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으며 북한은 이에 맞서 협정 파기와 핵무기 개발 재추진을 위협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장 의장을 비롯한 분석가들은 미국이 기본합의의 이행을 요구하며 내세우는 핵사찰에 북한이 즉각 동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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