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 애거시(31·미국)가 남녀 투어를 겸하는 마스터스테니스 나스닥 100 오픈(총상금 634만5천달러)에서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인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애거시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신흥 강호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대1로 물리쳤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1·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낸 애거시는 3세트를 3대6으로 내준 뒤 4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대4까지 뒤졌으나 이후 4게임을 연속 따내는 저력으로 페더러의 추격을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45만6천달러.
이로써 시즌 2번째이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51번째 패권을 차지한 애거시는 우연찮게도 자신의 부인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대회 최다승 기록(5승)을 공유하게 됐다.
대회 최고령 우승자로도 기록된 애거시는 또 존 맥켄로, 피트 샘프라스(이상 미국),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등 8명의 고수들만이 올랐던 단식 통산 700승 고지에 합류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날 끝난 여자단식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세계랭킹 1위인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상금 38만5천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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