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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선거-재산 형성싸고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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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전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후보간 과거 전력과 재산 형성과정을 둘러싼 '자질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무소속 이재용 후보측이 제기한 조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으로 1라운드를 마친 공방전은 조 후보측이 이 후보 가족의 러브호텔 운영과 땅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제 2라운드'로 치닫고 있다.

특히 두 후보측은 투표일을 앞두고 상호간 약점이 담긴 문건 공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네거티브 공방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조 후보측은 10일 인터넷에서 가열되기 시작한 이 후보의 모친 소유 달성군 가창면 러브호텔의 재산신고 누락과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측이 문제삼은 가창면 삼산리 ㅇ여관은 2000년 2월 이 후보의 모친이 매입한 뒤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강모씨는 지난 91년 전남 해남군에 1천여평의 토지를 매입했다가 2000년 4월에 매각했다.

조 후보측 관계자는 "이 후보의 모친은 양지로 퇴폐업소 단속 기간을 전후해서도 달성군 논공에서 러브호텔을 운영해 왔다"며 "그러나 러브호텔 매입과 해남군 땅을 판 뒤 재산 변동 사항이 이 후보의 재산 신고에는 누락돼 있어 고의적 은폐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병역문제로 위기에 처한 조 후보측이 국면 전환용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 후보측은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분은 생모가 아닌 탓에 이 후보가 여관 매입 사실을 몰랐다"며 "재산 변동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일 밤 방송토론회에서 해명 할 것"이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양측은 서로 치명타를 입힐 '최후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점차 '감정 대립'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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